가습기 가습방식 무엇이 나에게 맞을까? (초음파,가열식,기화식)

 

겨울철이 되면 어김없이 가습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 

 

습도가 낮아 건조해질수록,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과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질병이 겹쳐 이번 겨울에는 유독 가습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 것 같다.

 

 

나도 가습기를 2대 보유중이다.

집에서 하나, 사무실에서 하나

집에서 사용하는 것은 미로가습기,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것은 오아 미니가습기

 

 

시중에는 많은 업체들에서 내놓은 다양한 가습기가 있다.업체에 의해 구분되는 것 말고 가습방식에 따른 구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나는 가습기를 구매할 때, 가습방식보다는 세척의 용이성을 따져보고 구매를 하였는 데, 가습방식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가습기의 가습방식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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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을 수증기로 만드는 세 가지 방법

 

가습기는 액체 상태의 물을 수증기로 만들고, 이를 공기중에 분사하여 습도를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다.

 

수증기가 아니더라도 액체상태의 물로 습도를 올려주는 방법도 있다.물을 아주 작은 크기로 쪼개어 분사를 해주게 되면, 마치 수증기가 하는 것 처럼 실내 습도를 올려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가습기의 가습방식은 크게 기체 상태의 수증기냐 액체상태의 물이냐로 나뉘게 된다.

 

 

1. 초음파식 가습기 (액체)

2. 가열식 가습기 (수증기)

3. 자연기화식 가습기 (수증기)

 

 

가습기에서 나오는 물의 상태가 액체 혹은 수증기로 배출되기 때문에, 가습방식에도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각 각의 방식의 차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가습방식 첫번째. 초음파식 가습기 

 

초음파식 가습기는 물의 상태를 액체에서 기체로 기화시키지 않는 데서 다른 가습방식과의 차이점이 있다. 즉, 상태변화 없이 액체상태 그대로 물을 분사해주는 방식이다.

 

 

 

@출처 : 미로가습기 공식홈페이지

 

초음파식 가습기는 위의 사진처럼 진동자가 있고, 이 진동자는 초음파의 진동을 이용해 액체를 미세하게 쪼개주는 역할을 한다. 뭉쳐있는 물을 잘게 쪼개, 팬을 이용해 불어내는 방식으로 분무를 하는 형식인 것이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2개의 가습기 모두 초음파식이다.

 

 

■ 가습방식 두번째. 가열식 가습기

 

다음은 히터를 이용해 물을 가열하여 물의 상태를 액체에서 기체로 기화시켜 수증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이렇게 상태가 변한 기체상태의 물을 분사시켜, 습도를 올려주는 방식이다.

 

 

 

@출처 : 한일전기 가습기

 

가습기 내부에 있는 히터로 물을 끓이고, 내부의 팬으로 식히면서 분사를 해주는 방식인데, 초음파식과는 다르게 가열된 수증기이기 때문에 물의 온도가 높다. 

 

물의 온도가 높다는 것은 주로 겨울철에 사용하는 가습기의 특성상 가습기 주변 분위기 온도를 올려주는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는 뜻이 될 것이다. 

 

거기다 수증기는 말그대로 기체상태이기 때문에, 액체상태의 물보다 훨씬 작은 입자로 분무가 되어 가습이 되는 데 이 점이 초음파식 대비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수증기는 입자가 워낙 작고, 끓여진 상태이기 때문에 세균 및 이물질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액체상태의 물은 세균과 같은 이물질 대비 입자가 커서, 세척과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

 

 

 

■ 가습방식 세번째. 자연기화식 가습기

 

마지막으로 물을 자연기화시켜 수증기로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물을 얇은 필터에 적시고, 팬을 이용해 바람을 불어주어 액체에서 기체상태로 상태변화를 시켜주는 방식이다. 간단하게 젖은 수건을 선풍기에 널어놓고 작동시키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출처 : 오아 가습기 

 

오아에서 출시하는 가습기 중 자연기화식 가습기인데, 오른쪽 파란색 부품이 필터이다. 이러한 필터에 물을 적시게 되고, 적셔진 물에 팬을 작동시켜 기화시키는 방식이다.

 

 

자연기화식은 수증기로 가습을 하기 때문에 세균에 대한 염려 그리고 가열을 하지 않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에 대한 염려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필터가 소모품이기에 교체 비용이 들고, 반영구적 필터를 사용하더라도 다른 형식의 가습기에 비해 세척방식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 가습방식 별 장단점 정리

 

각 각의 가습방식에 따른 장,단점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균이나 이물질에 대한 노출을 피하려면, 가열식이나 자연기화식 가습기가 더 좋아보인다. 이공계를 전공한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하겠지만, 기체상태의 수증기로 가습을 하는 것이 훨씬 작은 입자로 가습을 하다보니 이물질이 수증기와 함께 분사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가열식이나 자연기화식 가습기라고 해서 세척을 안해도 된다라는 것은 아니다. 가열식이나 자연기화식 가습기도 마찬가지로 물을 담은 상태로 가습을 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세척을 해주지 않는 다면, 세균에 노출되는 것은 매한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같은 경우엔 세척이 용이하고 가격이 저렴한 초음파식 가습기를 구매해 사용중이다. 하나는 미로 가습기, 다른 하나는 오아 미니 가습기를 사용중인데, 둘 다 통 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매를 선택하였다.

초음파식 가습기를 구매해 2일에 한번 꼴로 세척해서 사용중이라, 큰 불편함 없이 4년째 사용중에 있다. 그렇지만 이물질에 대한 위험을 낮추는 것에 우선순위가 있다면, 가열식 가습기 구매를 추천한다.

 

 

 

이상 가습기의 가습방식에 대한 차이점과 각 각의 특징에 대해 포스팅 해보았다. 가습기라고 다 같은 가습기가 아닌 만큼 자신이 필요한 상황과 환경에 적절한 가습기를 구매하는 것이 제일 좋은 가습기라고 생각한다.

 

 

가습기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이만 포스팅 마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