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11월. 인생 첫 차를 구매하게 되었다.
평소에도 사소한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꼼꼼히 알아보고 사는 성격인데, 차를 산다고 마음을 먹고 거진 2달간 고민을 했다.무엇보다도 차를 사야되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부터 바디, 가격, 차급, 사양, 성능 등 차를 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1. 차를 사야 되는 이유
먼저 차가 필요한 이유를 나열해보기 시작해봤다.
· 아직 보유중인 차가 없으니까
· 여행지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 아이를 갖게 되면 필요하다.
· 가족들과 이동하기에 용이하다.
정리해보면, 무조건 없으면 안돼! 라는 이유는 없었다.
2. 바디 (SUV vs 세단)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금방 내릴 수 있었다.
와이프가 멀미를 심하게 하기 때문에, 애시당초 SUV는 선택지에서 제외..
경험에 미루어 보았을 때, 롤링에 따른 멀미를 많이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바디에 대한 고민은 세단으로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3. 가격/차급
여느 사람들처럼 차를 구매하기 전 가격이 가장 큰 고민이 되었고, 끝까지 살까/말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 부분이다.
흔히들 보태가 XXX이라고, '그 돈이면, XXX을 사지' 라는 마음으로 준중형에서 준대형까지 차급이 올라왔다.
그래.
어짜피 나는 10년을 탈거니까, 어짜피 큰 돈 주고 사는 거, 안전하고 좋은 차를 사보자. 라는 마음으로 예산이 좀 더 상향되게 되었다.
애시당초 가용할 예산이라는 것은 없었던 것 처럼..
4. 성능/사양
2.5/3.3/2.4하이브리드 총 3개의 PT를 선택할 수 있었다. (3.0 LPI는 제외..)
검색을 하다보니 3.3과 2.4하이브리드 사양으로 압축이 되었다. (검색을 해보면 다들 그렇게 된다고 한다.)
사실 3.3사양이 차량 가격이 더 저렴하나, 20년 현재 기준으로 개소세 인하 덕분에 취등록세 포함하면 하이브리드가 더 저렴하거나 비슷하다.주행거리가 많지 않겠지만, 운전을 하면서 클러스터 연비가 괜시리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하이브리드로 마음이 굳혀졌다.
결국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을 구매하게 되었다.
차가 필요한 완벽한 이유를 찾지는 못 했지만, 차를 구매함으로써 삶의 편리함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유를 대신해보았다.
차를 구매하는 것에는 생각보다 차 값을 지불하고도 많은 것들이 남아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계약서를 쓰고 결제만 한다고 차가 떡하니 내 집앞으로 오는 게 아니었구나.
일련의 과정에서 선택을 해야만 하던 것들에 대해 시간적 여유가 될 때마다 포스팅으로 기록해보고자 한다.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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